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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수후기 모음 무려 두달만에 처음 써보는 개짐
2005-08-20 06:34:49
송선희 <> 조회수 3367
사서 쟁여둔지 어언 두달.
그동안 생리가 없었냐구요? 오 노~
물론 한번의 생리가 중간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집에 있던 관계로 못썼습니다.
개짐을 사기전에 엄마의 무지막지한 반대가 있었던지라... 몰래사긴 했지만 몰래쓰기는 힘들잖아요..
지금은 기숙사.
그제 저녁부터 시작해서 어제 본격적이 되었죠.
솔직히 다른분들이 느끼셨던 것처럼 생리통....없지 않았습니다.
두달에 한번씩 아주 끊어질듯이 아픈데
그렇게 아프진 않았지만 수업이 하루종일이라 오전에 약을 먹었죠.
새지는 않을거라 믿었지만 혹시나 하고 매 쉬는 시간마다 파우치를 들고
화장실을 들락날락거렸습니다.

새지도 않았고 두시간마다 갈아주었구요.
냄새는...역하지는 않지만 무언가 신경거슬리는 냄새가 좀...
역시 관건은 빨래.
어렵진 않을지 귀찮진 않을지 피가 잘 빠질지....
걱정 무지 많았습니다.

엄마가 반대하신 것도 그런 이유에서였거든요.
왜 귀찮게 일을 만들어서 하려고 하느냐고.
(여기는 외국입니다.)
학교 기숙사로 오기전에 소다도 사오고 x마트에서 환경친화 빨래비누라고해서
사왔구요 어제 시내 나가서 식초도 사왔습니다.
레몬도 살까했지만 그건 좀더 나중에 안되면 사기로 하고!
제가 쓰던 냄비를 빨래빠는데 이용하기로 했습니다.
다른 냄비가 생겼기때문에. 그리고 뚜껑있는 플라스틱 외의 제품은 구하기가
힘들더라구요. 무겁기도 하고 비싸기도 하고.
아무튼 이렇게 만반의 준비를 하고 빨래를 했습니다.

학교와 기숙사가 연결되어 있기때문에 쉬는 시간마다 방으로 올라와서
소다 풀은 물에 담궈 놓고 애벌빨래하고 점심시간에 애벌빨래한걸 깨끗하게 빨로
물에 담궈놓은 것은 애벌빨래하고. 틈틈히 시간을 이용하니까
시간도 별로 많이 걸리지도 않고 힘도 별로 안들고요.
어떨때는 물에 담궈 놓았어도 핏물이 다 빠지지 않아서
물을 짤때 분홍색 물이 짜져서 놀라기도 했지만
이미 흡수대에서는 빠지고 그안에 고여있는 듯해서
여러번 짜고 적시고 하니까 나중엔 깨끗해 지더군요.

제가 대나무숯염색 제품을 쓰니가 별로 얼룩이 남더라도 보이지 않을것 같아서
신경써서 빨기는 했는데.... 핏물은 다 빠졌겠죠?
아무튼 숯염색 색이 색이다 보니 비눗물이 남은건지 염색이 빠져서 물 색이 그런건지
가끔 구분이 안되서 미친듯이 몇번씩 빨아대든 거 외에 불편한건 거의 없습니다.

운동할때 개짐을 하고 있었는데 땀때문인지 약간 옆으로 세서 겉감에까지
물이 들어서 안빠지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모두 깨끗이 빠졌습니다.
확실히 운동을 해보니 알겠더군요. 답답함..전혀 없습니다.
전에는 운동해서 땀이나면 답답함, 몸에 달라붙어서 꽉 막힌듯한 느낌이었는데
그런것이 전혀 없었습니다.

제가 거의 모든것을 중형으로 해결해 버릇해서 큰 사이즈는 거의 써보질 않았네요.
세트로 묶어서 행사할때 샀더니 안쓴게 더 많습니다.
처음이라서 부지런을 떨어서 그런가... 좀더 지나면 게을러지거나
조금은 귀찮은 마음에 새것들도 쓰게 되겠죠.

참...흡수력.. 놀랍습니다. 생리양이 많지 않아서인지(비행기타서 일주일이 늦어진 상태)
보통 생리대 쓸때 보이던 미처 흡수되지 못한 혈들이 보이지 않더군요.
그건 참 기분 좋았습니다.
방에 놀러온 친구에게도 자랑 비스무리한 걸 했군요.
뭐냐고 물으면서 면생리대냐고 하더군요.
티비에서 본적이 있다나 어쩐다나.
친구도 빨래를 걱정해서 제 경험을 얘기 했죠. 이틀밖에 안된 경험이지만...

아무튼 친구도 신기해 하네요.
한의사 진맥을 받아본적이 있는데 자궁이 차다고 해서
더욱 개짐을 쓰려고 노력하는데 이제 시작이니 점점 좋아지겠죠?

여성의 뿌리라고 까지 불리는 우리의 자궁!!
더이상 다이옥신에 노출시키지 말자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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