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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자주 방문하는거 아닌가해서 괜시리 민망하네요..^^;
지난번에 보내주신 쑥으로 염색해봤어요.. 처음에는 염색시간이 얼마나 되는지 몰라서 하루를 잡아야겠다고 생각했죠.. 완전히 엄청난 작업이라고 생각을 한거죠..^^; 그래서 스텐레스 대야에다가 물넣고 쑥 한봉지 넣어서 끓이니 처음에는 연하게 우러났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간장색이 나오는거에요.. 아마도 30분 좀 넘게 끓였던것 같아요.. 저는 일부러 나중에 체에 건데기를 받치게되면 좀 번거로울것 같아서 아예 처음부터 양파망에 쑥을 넣고 끓였어요.. 어느정도 끓이고나면 그 양파망만 쏙 건져내면 되는거죠.. 따로 체로 건질필요없이.. 그리고 나서 설명서를 하나하나씩 따라가면서 작업(?)을 수행했죠.. 염색물이 쪽 빠져서 흐리멍텅해진 나의 자운영들을 하나하나 쑥물에 풍덩~!! 그리고 조물조물~!! 이때 중요한건 물이 뜨거우니 면장갑과 고무장갑은 필수라는거죠.. 설명서에도 잘 나와있더라구요.. 뜨거운 쑥물에 목욕하는 애들을 손으로 한 20분정도 꼼지락거리며 만져주었죠.. 그리고 난 후 염색물이 식을때까지 그 물에다가 담궈 놓았구요.. 설명서에도 나오지만 물에 푹 잠기지 않으면 얼룩이 진다고해서 푹 잠기게 큰 그릇을 얹어놓았어요.. 물이 식을때까지는 몇시간이 걸리더라구요.. 그때는 그냥 다른일하면서 기다렸죠.. 잊어버렸을때쯤 갔더니 물이 다 식었고 그래서 염색물에서 목욕을 즐기던 자운영들을 하나하나꺼내서 시원한물에서 샤워시켜줬죠..^^ 헹굴때마다 염색물이 조금씩 나오긴했는데 설명대로 세번정도만 헹궜어요.. 그리고 잘 널어주면 끝~!! 이렇게하니 처음에 끓이고 조물조물하는게 손이 좀 가지 식혀서 헹구는것정도는 정말 세탁에 비하면 별것 아니었어요..^^ 식히는데 시간이 좀 걸려서 그렇지 집에서도 간단히 해볼만 한 것이었죠.. 염색을 해본 결과로 "생각보다 정말 쉽고 재밌다" 였어요~ 처음해보는거라서 걱정도 많이 했는데 전혀 어렵지 않았구요.. 혹시나 제 설명으로 더 복잡해보일수도 있지만 일부러 하나하나 상세히 설명해 드린거니까 다른분들도 어려워 할 필요 없어요~ 다 마르고나니 처음에 제가 받았던 색과 똑같더라구요.. 마치 새거를 받은것마냥 기분이 좋았어요.. 이런것을 보면 염색제품이 어느정도 실용성이 크다고봐요.. 빨다보면 염색이 빠지게 되지만 새로 염색하면서 물도 들이고 소독도 되고.. 누가 생각하셨는지 정말 대단해요~乃 그래서 전 몇달후에도 꼬박꼬박 염색할껍니다~! P.S- 요건 그냥 보너스인데요.. 양파망에 들어있는 쑥은 다시 말려서 재활용하려고 다시 햇볕에다가 놓았구요.. 아무래도 한번 썼던것이니 다음번에 새 쑥과 함께 섞어서 하면 좋을까하구요.. 특히~!!!!! 염색하고 난 염색물은 절대로~!!!버리지 마세요~! 다른건 모르겠는데 특히 쑥물은 말이죠~!! 오래전부터 쑥은 뜸에도 좌욕에도 많이 사용이 되었잖아요.. 그래서~!!! 전 자운영들을 다 꺼내고 난 물을 식었으니 패트병에 담아두었어요..딱 한병정도 나왔어요.. 그냥 상온에 두면 상할 수 있으니까 냉장보관을 했구요.. 그런다음~!! 목욕할때 활용하였지요.. 욕조에 뜨거운 물을 받아놓은다음에 보관해두었던 쑥물을 모조리 부어주었어요.. 그랬더니~! 바로 쑥탕이 되더라구요~!^^ 이 물이 엑기스라서인지 금새 갈색빛이 되었죠.. 결론은 이렇게하면 그냥 맹물보다는 쑥물에서 더 좋은 목욕을 즐길 수 있다는 겁니다.. 제가해보니 확실히 피부가 매끈매끈하더라구요.. 다른분들도 이렇게 활용해보시면 어떨까해서 또 몇자 적었습니다..^^ 정말 버리는게 하나도 없죠??? 끓인 쑥은 말려서 재활용하고, 끓인물로 염색하고, 그 물로 목욕까지..^^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다른재료는 어떤지 모르겠어요..쑥은 정말 좋은거 다들 아시니까.. 그럼.. 길고도 긴 저의 염색후기를 이만 마칠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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