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찮게 박람회를 가게 됐다가 기저귀를 봤어요. 친구는 샀는데 저는 그때 별루 생각이없었어요.
친구아기는 발진도 심하고 아토피가 심하거든요. 그래서 면기저귀 채우면 좋아진다고해서 자운영에서 셔링기저귀 유기농으로 사더라구요. 친구집에 놀러갔다가 기저귀가 좋아보이더라구요. 저도 사실 기저기값이 만만치않게 들긴했지만 귀찮아서 일회용을 썼는데, 친구가 샘도 별루없고, 아기 발진도 좋아지고, 세탁기에 아기옷이랑 같이 돌리면 된다길래, 저도 그래 세탁은 매일 하는거니까 사보자, 기저귀값도 많이 줄어들꺼 같고,...
인터넷에서 주문하고 다음날 바로 받았는데, 생각보다 정말 좋더라구요. 기저귀를 자주 갈아줘야 하긴 하지만, 아기에 대한 관찰도 자세히하고 기저귀 갈아주면서 쭉쭉~~ 다리길어지는 체조도 해주고, 3달지나니까 기저귀값이 확 줄더라구요. 아~ 정말 잘샀다 싶었죠... 그래서 저도 지금은 기저귀 예찬주의라고 할까나?? 아무튼 면기저귀 강추 엄마가 됐답니다. 자운영 기저귀는 셔링이 있어서 응가도 덜새는거 같고, 좋더라구요. 정말 만족하면서 아기 잘키우고 있답니다... 처음부터 쓰면 더 좋았을껄...하는 약간의 후회도 하지만, 지금도 늦지 않았고, 부지런하고, 알뜰한 엄마, 아내가 되었답니다^^
감사합니다.